과거공부를 하기 위하여 집을 나선 그는 산으로 가는 길에 물에 빠져 죽어가는 한 여인을 구출한다. 그리곤 깊은 산 속에 자리잡은 한 고가를 발견하고 그 집을 찾아 든다. 마침 그 집은 낮에 구해 준 여인의 집이었다. 그리하여 그는 과거공부도 잊고 그 여인과 함께 향락 속의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그 여인은 사람이 아닌 흡혈귀였다. 그즈음 부처님의 계시로 남편의 위기를 알게 된 그의 아내가 찾아와서 마검을 휘둘러 흡혈귀를 죽이고 사지에서 헤매는 남편을 구출하여 집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