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역 전문 배우 민우는 산동네 자취방에 혼자 살며 미용실에 다니는 희영과 사랑을 나누는 삼류 배우. 정확히는 배우 지망생이다. 민우는 기획사의 오디션 장소에서 연상의 인기 여배우 지수를 만나게 되고, 그녀와 사랑을 나눈다. 그러던 중 지수가 그에게 영화에서 자신의 상대역을 제안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수는 잡지와 신문지상에 떠도는 민우와의 스탠들 때문에 남편과의 갈등으로 괴로워하고 민우는 자신의 야망을 채우기 위해서 자신을 그토록 사랑한 옛애인 희영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그녀를 살해한다.